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연설 / 한국당 의원들 집단퇴장 반발 정의당 윤소하(사진)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방해하지 말라”고 한국당의 수구냉전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은 완전한 비핵화가 되기 전까지는 제재 완화를 해선 안 된다고 종용했다.결과적으로 북·미 협상에 재를 뿌린 것 아닌가”며 “한국당은 평화가 두려운가. 혹시 북한이 핵을 갖고 있고 한반도에 긴장이 격화돼야 자신들이 집권할 수 있다는 얄팍한 책략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추진 논란에 대해서는 “한국당이 5당 합의를 휴지 쪼가리로 만들어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오는 4월 3일 열리는 경남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해선 “되살아나고 있는 박근혜의 망령과 노회찬 정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가 연설 도중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공정한 선거제도가 만들어지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서 반대한다고 하신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펼치자, 나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국당 의원들이 집단 발발하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도 이에 지지 않고 “대답하고 나가라”고 소리쳤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