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용식(사진)은 “실명으로 인해 시선 처리까지 연습해야했다”며 숨겨온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용식이 실명 사실 등 자신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20일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꺼내놓는다.

이용식은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 했다.‘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해 방치했다”며 시력을 잃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식은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 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용식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 A 예능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서 한쪽 눈 실명 사실을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현섭 안과 전문의는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될 경우 실명 질환으로 알려진 녹내장으로 진행해 시력을 영영 잃게 될 수 있다”며 “평소 눈이 침침하고 시력 저하 증상이 있을 경우 망막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임을 알아채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용식은 MBC 어린이프로그램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