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比 0.6%P 증가 그쳐 독려 무색 / 과기부 1.9%… 여가부 22% ‘최고’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대책으로 남성의 육아휴직 활성화를 독려 중인 가운데 정작 중앙부처의 이용률조차 4%에 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처 중에서는 여성가족부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22.2%로 가장 높았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제출받은 ‘2017년도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 대상인 중앙부처 남성 공무원 1만8206명 중에 휴직을 한 사람은 691명으로, 평균 사용률이 3.8%에 그쳤다.

부처별로 여가부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 교육부(8.9%), 통일부(6.1%), 국방부(5.8%) 순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에 가장 낮았으며, 해양수산부(2.6%), 국토교통부(3.2%), 농림축산식품부(3.7%) 등도 하위권에 속했다.

육아휴직 업무와 관련성이 큰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각각 4.6%, 3.9%였다.

중앙부처 남성 육아휴직률은 2014년도 1.9%에서, 2015년 2.5%, 2016년 3.2%, 2017년 3.8%로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미미하다.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은 아동 1인당 최대 3년으로, 1년은 유급휴가, 이후 2년은 무급휴가다.

육아휴직 3개월간 월 봉급액의 80%(상한액 150만∼하한액 70만원)가, 이후 9개월은 40%(상한액 100만원∼하한액 50만원)가 지급된다.

반면 민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 남성 육아휴직이 가능한데, 정부가 월 통상임금의 40~80%(최대 150만원)를 육아휴직 급여로 지원한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