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사진·KT)가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니퍼트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재계약이 불발된 뒤 KT 유니폼을 입었으며 이날 등판은 상대 투수로 두산 타선을 상대하는 첫 경기였다.

8이닝을 막아냈다.

투구수는 115개. 7회에도 시속 153km 직구를 던질 만큼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9피안타(2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득점 지원에 실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두 팀 사령탑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맞대결하는 심정을 짐작했다.

경기 뒤 두산 타자들은 적으로 만난 니퍼트의 구위를 칭찬했다.

이어 니퍼트도 하루 뒤인 12일 경기 전 친정팀을 상대했던 소감을 전했다.

"두산 타자들을 전지훈련에서 상대해보긴 했지만 실전에서 적으로 상대한 건 처음이지 않나. 이상한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가장 인상에 남는 타자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양의지였다"고 답했으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며 내 투구를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한편 12일(오늘) 경기 전 KT 니퍼트는 KBO리그 100승, 1000탈삼진 달성해 시상식이 가졌다.

뉴스팀 Ace3@segye.com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