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을 상대로 추가 성추행 의혹을 주장한 A씨가 이번 폭로로 후회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의 회유 압박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A씨 측근이 17일 밝혔다.

이 측근은 "전날 대한가수협회에서 폭로자 A씨가 ‘후회스럽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론에 공개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측근은 A씨가 김흥국 측근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공개하며 "현재 A씨는 성추행 폭로 이후 김흥국씨가 회장으로 있는 대한가수협회 집행부 일부 임원과 지인들로부터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으로 온갖 회유를 받고 있어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김흥국 측 지인이 보낸 문자를 받고 "스트레스로 너무 힘들어서 몸무게가 3Kg나 빠졌다.남앞에 나서기가 힘들어서 조그만 행사도 펑크냈다.전화도 무음으로 해놓고 못받겠고 잠도 안온다.집에서 두문분출하고 있는데 정말 마음이 힘들다.죄송하다"고 답장했다.

한편 A씨는 김흥국이 30대 여성 성폭행 혐의로 광진경찰서 소환조사를 앞둔 지난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 김흥국이 여성들을 성추행했고 2012년에는 자신이 운영하던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사진= 세계일보 DB